[예당저수지] 조행기 2019.07.26

비가 와서 고삼지 오름수위를 기대했는데, 아직 물이 얼마 차지 않았길래 비가 좀 더 내린 충남권으로 달려봤습니다.

마침 예당지의 수위가 올라 임시낚금이 해제되었다길래 포인트는 잘모르지만 옆동네 글을 참고해서 일단 검은솔밭좌대라는 곳을 네비에 입력하고 달려갔습니다.

목적지 도착하기 1km정도에 차를 댈만한 곳이 있어 주차하고 저수지쪽으로 내려가보니, 살치들도 많고 물도 흙탕물이 아닌 적당히 탁한색에 분위기 괜찮더군요. 가장 맘에 든건 저말고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는 점. 굿.

먼저 스틱베이트로 탑워터를 치는데 얼마가지 않아 반응이 왔습니다. 느린 액션보다는 도망치는 듯한 빠른 액션에 반응이 있네요. 이렇게 두마리를 잡았는데 물이 너무 얕아서 그런지 금새 베이트피쉬들의 움직임이 사라졌습니다. 다운샷으로 좀 멀리 캐스팅해서 두마리를 더 잡은 후 뜸하길래, 주변에 베이트 피쉬들의 보일링이 보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바이브로 오늘의 스팟과 패턴을 찾게 되었습니다. 

표층위주의 빠른 릴링으로 잡다가 안나오면 다시 중층위주의 보통 릴링으로 하면서 한시간 동안 대략 17-18마리를 추가하면서 재미지게 했네요.
사이즈가 거의 사짜전후에다가 46센티 정도 되는 넘은 빵도 엄청 커서 찐한 손맛을 봤습니다. 

구름이 많아서인지 8시 좀 넘자마자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비도 내리기 시작하면서 뜨거웠던 반응이 사그러졌습니다.

좀 더 나올 것 같아 차에가서 우비를 챙겨입고는 탑워터와 바이브로 조금씩 이동하며 비슷한 사이즈들로 열마리정도를 더 잡고는 시간이 많이 늦어 귀가했습니다.

런커 하나 잡고 깔끔히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잡은 사짜들보다 훨씬 힘이 좋은 두 마리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브 바늘이 두 번 모두 펴지면서 얼굴도 못봤네요. ㅠㅠ 레벨바이브 바늘이 가늘어서인지 좀 약한 거 같습니다.

운좋게 예당지 낚금이 풀리고 얼마 안되서 제가 간 듯 하구요. 사람도 없고 오름 수위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사진 투척하고 물러갑니다. 어복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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