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호하는 카본 라인의 특성은 1) 전체적으로 균일한 굵기여야하고, 2) 가늘고, 3) 부드럽고, 4) 질기고, 5) 스크래치에 강한 것을 선호합니다.

균일하지 못하면 약한 부위가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때문에 일정 품질 이상의 라인을 선호하고, 같은 파운드에서 좀 더 지름이 적은 것이 비거리에도 도움이 되고, 권사량도 많아집니다. 라인이 부드럽지 못하면 꺽였을때 쉽사리 끊어지기 쉽고, 백러시도 많이 생기고 코일링도 많이 생깁니다. 질긴 느낌을 주는 라인과 그렇지 못한 라인이 있는데 밑걸림에는 조금 끊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질긴 느낌을 주는 경우가 채비 손실을 줄이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배스를 잡았을때도 믿음직스럽습니다. 또한, 중요한 요소 중에 스크래치에 강하도록 처리한 라인들이 있는데, 커버에 라인이 손상되거나 제방 등에서 바위에 쓸렸을때 쉽게 끊어지는 라인보다는 당연히 스크래치에 강한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파운드 수가 적을 수록 약한 라인의 특성 상 위의 성질들은 점점 중요해지기때문에 어떤 낚시를 하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라인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프로선수도 아니고, 매 출조마다, 여러 스풀에 각각 용도에 맞게 라인을 묶어 다닐 수도 없는 바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가격과 품질의 선에서 선택하게 되더군요.

제가 선호하는 라인들은 우선 가격이 높은 것들로 보면 Seaguar의 R18 리미티드가 좋은 품질을 갖고 있으며, 레드라벨이 저 파운드에서 좋은 품질을 갖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Sunline에서는 Shooter라인업이 좋긴하나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고, 많이 비싼편으로 Shooter FC Sniper가 약간 부드러우면 더 좋긴 하겠으나 가성비가 좋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라인은 스피닝 또는 피네스에서는 Seaguar의 레드라벨 6lb를 주로 사용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품질 수준을 어느 정도 충족하면서도 0.185mm의 지름으로 타사의 4lb 정도의 지름을 가지고 있어 보다 가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면 1,000야드에 배송비까지 4-5만원정도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베이트릴에는 Sunline의 Shooter FC Sniper 12lb, 14lb, 16lb 정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코일링이 덜 생기고, 좀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루어방에서 14lb, 300미터를 28,000원정도(해외배송/국내배송아님)에 판매를 하기때문에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라인을 쓸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일본배송이라 배송비가 2만원이 더 붙습니다. 14lb, 300미터 3개를 구매하면, 상품비 81,600원 구겢배송비 22,030원으로 합계 103,630원이 나옵니다. 배송비때문에 넉넉히 사두는게 유리합니다)

몇 년전에는 BMS라인을 주로 사용했었지만, 신형 BMS가 나온 후에는 컬러와 굵기가 맘에 들지 않았고, 가격도 100미터에 2만원에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멀리 하게 되더군요.

 

아래 표를 보면 BMS 4lb의 지름이 0.180mm이고, 레드라벨의 6lb의 지름이 0.185로 거의 유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15lb가 넘어가면 BMS가 좀 더 가는 특성을 보입니다.

Line Diameter	6lb	8lb	10lb	12lb	15lb	20lb
Inches	.008	.009	.010	.012	.013	.016
Millimeters	.185	.235	.260	.310	.330	.405

 

Standard Dia.(mm)	0.140	0.150	0.160	0.170	0.180	0.190	0.200	0.225
Strength(lb)	2	2.5	3	3.5	4	4.5	5	6

Standard Dia.(mm)	0.245	0.265	0.290	0.310	0.330	0.350	0.380	–
Strength(lb)	7	8	10	12	14	1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