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필드에서 낚시 할 때 수상레져 관련 사업자와의 마찰을 피하는 방법 (어탐나라) | 작성자 사훅
국내의 필드 여건 상 항상 수면은 제한적이라서 수면을 이용하는 여러 관련자들간의 마찰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여름철 갈수기에는 수위가 낮아지는 관계로 그만큼 보트 운행에 위혐 요소가 증가되어 안전 사고의 위험성도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수면을 사용하는 관련자들간에 갈등적인 요소가 증가되고 권한이 적은 낚시인들이 제일 먼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제가 잡지 기고 및 탐사를 위해서 자추 출조하는 장성댐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최근에 저수량 증대를 위해서 둑 높이기 사업을 시행한 섬진강댐과 장성댐의 경우 테스트를 위해서 사업전에 비해서 높은 수위로 유지 하다가 작년에 연이은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져서 물을 대량 방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늘어난 수량을 급격히 방류하다보니 하류의 수리시설들에 부하를 주게되어 상대적으로 하천 주변의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올해는 상당히 저수위로 댐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레져 보트들의 운영이 어려워 졌습니다. 현재 장성댐에는 조정경기 연습을 위한 코스가 댐의 중간 지역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내수면 어부들의 정치망 그물들도 연안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갈수기에 상류지역 여러 수중 장애물들은 보트운행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내수면을 이용하는 이들 3 당사자들은 국가나 지자체 또는 내수면 관리 주체인 농촌공사에서 정식 허가를 얻어서 운영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입니다. 여기에서 낚시인들의 설자리는 이들의 틈바구니 입니다. 여기에다가 때에 따라서는 연안에서 도보 낚시를하는 사람과 보팅을 하는 사람간에 갈등까지 발생을 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들이 겹치게 되면 필연적으로는 그 필드에서 보팅낚시는 못하게 됩니다. 이건 동력과 무동력을 떠나서 물에 떠서 낚시하는 행위 혹은 전면적인 낚시 금지를 불러 오게 됩니다. 이미 이런 일은 영산강계에서도 발생하고 있고, 청평호는 수상레져기간에는 비사업 보팅은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배경에는 장성댐에서 수상레져를 운영하고 있는 경변가든측으로 부터 개인적으로 협조 요청이 있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저속 밸리보트나 땅콩보트들과 수상레져 보트들간의 안전사고 위험성을 보트운영 수상코치들이 빈번하게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단 장성호 뿐만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도 자주 마주하는 일이라 제가 관련된 참고 사항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낚시를 하는 분들도 이런 사항들은 상식적으로 알아 두시면 안전 조행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1. 워터 스키와 워터 보드를 끄는 보트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워터스키는 되도록 수면이 잔잔해야 스키어가 일정한 보트 후면의 파도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기술을 안전하게 구사하게 됩니다. 운행보트 전면을 다른 보트가 횡단하던지 해서 복잡한 파형이 발생하면 일반적인 스키어는 매우 불안정하게 됩니다. 심한경우 보드가 꺽이게 되면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게 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서 워터 보드는 보트 후면에 인위적인 높은 너울 파도를 발생하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큰 견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내기를 사용하고 무척 큰 선체에 선고도 높습니다. 후위의 보더에게 바다에서 서핑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정상파형이 아닌 백파와 같은 엎어지는 너울파도를 만들어 줍니다. 이런 파형은 주변의 보트들에게 전복또는 선상의 사람들이 추락하는 위험성을 발생 시킵니다. 앞에서 언급드린 청평에서 보팅 금지를 하게된 원인이 이것 때문입니다. 연안을 보고 낚시하던 사람이 뒤에서 다가온 너울 파도를 맞고 추락하여 익사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2. 일반적인 보트 운행과 수상레져 보트들의 운행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일반적인 보트들의 운행은 전방주시만 잘하면 갑자기 시야에 나타난 장애물이나 작은 저속 보트들을 만나면 급 변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급정거도 가능 합니다. 심지어는 급정거후 백기어로 뒤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트 뒤에 평균 20미터 이상의 견인줄에 레져용 튜브나 사람이 달려 있는 경우 급변침이 매우 제한적이며 보트와 견인물간에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수상 견인 튜브들은 풍향까지 고려하며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운행시 변침에 민간하게 됩니다. 수상레져 사업자들이 제일 걱정하는 문제는 수상레져를 즐기는 고객들의 안전이므로, 이런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여러가지 요소들은 자꾸 제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레져보트를 운행하는 코치들은 평상시에 운행하는 코스가 정해져 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장성댐 수상레져 보트들의 대표적인 운행 코스 입니다. 바람이 심한날은 비교작 잔잔한 연안쪽으로 붙어서 운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직선 코스로 운행합니다. 이 코스는 왠만한 갈수기에도 수몰 교량 험프 제방등 수중 스트럭처를 모두 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향이기 때문에 만수위 상황에서도 습관적으로 이방향으로 보트를 운행하도록 익숙해져 있습니다.
4. 낚시인의 시각과 레져보트 운행자의 시각차이
위의 지도에 표시된 코스 근처의 스트럭처에서 낚시하고 있는 앵글러 입장에서 수상레져 보트를 보면 “이렇게 넓은데 옆으로 충분히 비켜갈수 있겠지?”라고 생각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수상레져 코치들은 일단 스타트하면서 보트의 운행 코스를 위에서 처럼 정하고 나면 일정한 속도로 운행하며 백 미러로 뒤에서 견인 되고 있는 사람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것은 부상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 있는 스키어 근처로 접근할때도 최대한 멀리서 안전하게 돌아서 접근하게 됩니다. 생각보다도 훨씬 넓은 운행 범위가 필요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 봤을 때 상호간에 시각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오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5. 갈등피하기 – “소탐대실”
“소탐대실” 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작은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린다는 말인데, 본인만을 생각한 작은 행동이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제가 몇가지 사항들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 레져 시즌중에 보트 운행 경로 상에서 낚시하지 않기 ; 장성댐의 경우 6월~9월까지는 여러가지 수상레져로 수면이 몹시 복잡합니다. 이 시기에는 되도록 보트 운행 코스 주변의 스트럭처 에서는 낚시하지 않는 것이 서로 편안 합니다. 평일 이라면 보트들이 본격적으로 운행하지 않는 오전 10시경 이전에는 가능 할 수도 있지만 눈치껏 합니다. 보트가 운행하기 시작 한다면 빨리 코스에서 벗어 납니다.
– 특정 포인트에서 배스가 나온다고 주변에 출조한 동료들을 불러서 여러척의 밸리들이 선단을 이루어 보트운행 코스에서 낚시 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됩니다. ( 요즘 수몰 북상초교와 수몰 교량 주변에 많이 몰려 있어서 집중적으로 수상코치들의 컴플레인이 많다고 합니다.)
– 보트들이 빈번하게 운행하는 시간대에 코스를 가로 질러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습니다.
– 조정경기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는 주변에서 보트를 운행해서 파도를 일으키면 선수들이 위험하기 떄문에 되도록 속도를 줄여서 멀리 돌아서 운행 하는게 좋습니다.
– 선고가 낮은 밸리나 땅콩 보트들은 로드 거치대 옆에 작은 깃발을 하나 세우고 다니시면 다른 보트들에게 시인성이 좋아서 안전 운행에 좋습니다.
이제 제가 드릴 말씀은 모두 정리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본인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모든 수면 이용자들간의 갈등을 피해서 현명한 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수상코치들이 위험 장소에 계신 분들에게 몇차례 말을 했지만 워낙 여러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몰려드는 터라 이제는 지쳐간다고 제게 하소연 하였습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다음 단계는 당연하게 다른 필드들에서 행해지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될겁니다.
물 한가운데의 스트럭처에서 배스를 잡는 큰 즐거움을 여러 배서들에게 전파한 장본인으로서 일말을 책임을 느끼는 저로서는 아무쪼록 앞으로도 훌륭한 배스낚시 필드에서 많은 후배 배서분들이 즐거운 낚시를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관련있는 카페나 동호회 모임에 많이 전파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훅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