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 조행기 2019.06.08


비내리고나서 소로리앞 워킹 구간에 드러났던 땅들이 살짝 잠기는 정도로 수위가 올랐습니다.

오름수위에는 육초도 좀 잠기고 새물유입구를 찾아가야하는데 그러고보니 육초는 아직 나지 않았고 새물쪽은 밧줄들이..ㅠㅠ

그냥 평상시처럼 쉴로우, 브레이크라인, 직벽 등을 오가며 낚시했습니다. 수온은 약 20에서 오후 늦게는 22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슬슬 녹조끼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전반적으로 활성도는 안좋아진듯합니다. 그만큼 프레셔 받았으면 그럴만도 할 것 같고 비로인한 수위변동도 한몫했을 듯 합니다.

저는 쉘로우에 있는 배스들은 하드베이트로 주로 공략하고 잘 안되서 이선으로 빠진 배스들은 다운샷 등으로 공략했습니다. 짜치들은 나름 반응을 해주었는데 덩어리들을 잡으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네요.

오후 늦게 바람도 터지고, 흐려지면서 물속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표층에서 피딩하는 개체도 아주 가끔이지만 보이기 시작했고 소로리 골창앞에서는 안보이던 물속 고기들이 어탐에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을 버티면서 크랑크로 몇번 사면과 험프를 공략하는데 하필 풋가이드 배터리가 다되서 동작을 안합니다..헉..
앙카는 박히질않고 핸드가이드로 공략포인트 유지하기에는 바람이 계속 배를 밀어내서 그냥 포기하고 월향 골창으로 복귀해서 조금 더 여기저기 체크하고 복귀했습니다.

거기서 더 하신분들 조과가 어땠는지 무척궁금하네요 ㅎ
항상 어복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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