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배스낚시에 있어 쉽지 않은 해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인적이 드문 포인트나 시간대가 잘 맞으면, 큰 조과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분들을 봐도 대체로 그런 경향인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찾아가본 해창만……
무지개터널만 지나도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딥과 쉘로우가 가까울 것으로 생각한 포인트들에서는 별다른 조과를 얻지 못하고, 상오교와 해창3교에서 그나마 3짜 전후의 작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라인이나 하드바텀에서 웜으로 살살 달래주면 어김 없이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좀 더 큰 넘들을 찾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다녀보았지만, 웨이더를 입고 보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모를까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한번 더 가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
어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