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수온을 보니 약 21도 중반입니다.
배스가 좋아할 수온인데 요즘 계속 배수를 조금씩하고 있어서 저활성의 우려와 연안 커버에서 좀 빠져나온 배스들이 있을 것이란 기대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토요일 오전은 그나마 옆집 좌대 손님이 적어서 월향교 물골쪽 브러쉬들이 많은 곳으로 가볼 수가 있네요.
러버지그로 브러쉬 공략.
몇번의 캐스팅만에 삼짜후반이 나와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런커.
피칭 후 바닥찍고 살살 들어 다음 가지를 타고 넘는 순간, 브러쉬 아래에서 갑자기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넘이 보입니다.
죠스처럼 달려드는 넘을 보니 엄청 짜릿하네요. ㅎ 오늘 낚시 그만해도 여한이 없을만큼 멋졌습니다.
이후 별 반응이 없어 청월쪽으로 이동.
오늘 단체팀이 있어 이미 커버들을 다 건드리고 가서 그런지 반응이 없길래, 뒤로 돌아 바닥을 공략합니다.
커버에서 썼던 러버지그로 살짝 점프하면서 경사를 타고 넘는데, 실한 넘 하나가 물고 쨉니다.
산란한 넘들이 영양보충을 많이 했는지 체고가 많이 좋아졌네요.
이후 짜치하나 더 잡고, 봉산리로 넘어갔는데, 베이트피쉬가 엄청 많습니다. 살치때, 작은 배스무리 등..그래서인지 입질한번 못받고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ㅠㅠ
날이 더워져서 이른 점심을 먹고 취침. 전날 잠을 얼마 못자서 오후 세시반까지 내리 자버렸네요.ㅎ
청월쪽 커버부터 소로리좌대 전까지 커버와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삼짜들 너댓마리 잡고, 슬슬 해가 기울어가고 바람도 알맞게 불어서 좀 빠진 브러쉬(월향에서 본류바라보고 왼편에 큰 브러쉬군 말고 조금 더 가서 듬성듬성 나있는 곳)를 공략합니다.
지난번엔 엣지에서 나오더만 이번엔 가운데 넣어야 나오네요. 여기서 아쉬운 넘커와 삼짜 두수 정도를 더하고는 시간이 다되어 선착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어복 가득하세요.
[히트루어]
Jackson BF Coverjig 7g + Hideup Original Stagger 4inch
[히트포인트 – 런커 및 사짜 후반 히트 포인트]
청월낚시터앞 스트럭처는 잘 아는 분이 많지 않아서 갈수기때 사진을 첨부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간혹 돌바닥이나 물골과 겹치는 브레이크라인에서 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