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갈수기 물이 빠진 후 11월 중순까지도 물이 안차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저수위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배스들의 은신할 수 있는 스트럭처가 부족하여 활성도가 살아나질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가을 배스를 보지 못한채 겨울패턴으로 접어든 고삼지에서 운좋게 딱 50센티미터의 마른 배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히트채비는 메탈바이브. 연안으로 던져서 딥쪽으로 ‘드륵~’ 또는 ‘드르륵~’할 정도의 가벼운 호핑 리액션에 반응하였습니다. 날이 흐려서 금색을 이용했는데, 운이 좋았네요. ^^
오늘 배스들은 몸이 차고, 입술은 이미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런커가 너무 말라서 안타깝네요.
아래 사진은 병들어서 수면 위에 어슬렁 거리는 빅베스가 있길래 찍었습니다. 보트로 다가가도 도망도 못가더군요.
고삼 배스들 왜 이럴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