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3일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입니다.
하지만, 주말이니까 다시 고삼지를 찾았습니다. ^^
지난 주 있던 배수는 멈췄고, 예전같으면 녹조라떼일 고삼이 아직은 알갱이만 보이는 정도네요. 수위는 지난주보다 조금 더 내려갔구요. 표층 수온은 28-29도 정도로 배스들도 힘들것 같습니다.
오늘도 채터베이트를 메인루어로 서스펜딩 되있는 배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 피딩타임엔 월향 우측곶부리에서 0.5센티 모자른 아까비 런커급과 사짜 하나를 잡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피딩타임을 잘 지켜주는 곳이네요.
이후 요즘 핫하다는 봉산리에 들어가서 직벽까지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애들 만나고, 다시 연수원에서 하나 잡고 쭉 중류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늘진 연안이나 스트럭처가 있는 3-5미터권에 팔아플정도로 던져주면 텁~하고 가져가는게 그나마 더위를 좀 잊게 해줍니다.
하이트모텔과 비석섬 주변에선 배스를 못만나고 오전 낚시를 접었습니다. 오후들어 해는 더 쨍쨍해지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취수탑에서 오늘의 빅원들을 만났네요.
그래도 다양한 사이즈, 특히 런커를 만나는 행운까지 따른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남은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어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