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 조행기 2016.09.17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길다보니 고삼지에서 즐거운 보팅을 하였습니다.

추석전 주말까지 이어진 배수영향때문에 한풀꺾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고삼에서의 배스낚시는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상류 양촌좌대 위쪽으로는 수심이 1미터 내외로 보트가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다보니 중류와 하류권에 모여있는 배스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포인트로는 수중섬과 팔자섬 사이나 무덤 포인트 앞에 험프지역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주간에는 경계심이 많은 배스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는 채비들이 좋습니다.

그 외 본류권과 이어진 메인브레이크라인도 시간대가 맞으면 괜찮은 입질이 있습니다.

꼴미쪽 브레이크라인에서도 늦은 오후에 3짜 중후반의 마릿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리액션 채비로는 풋볼러버지그나 채터베이트, 또는 요즘 한참 인기있는 언밸런스 프리리그(찐따리그)를 추천합니다.

제 경우는 언밸런스 프리리그와 채터베이트로 실한 사이즈의 배스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스펜딩 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서는 채터베이트나 미노우로, 바닥에 분명히 있다는 확신은 있으나 먹는 입질이 아닌 경우는 러버지그나 언밸런스프리리그를 통해 리액션 바이트를 받았습니다.

아직은 낮보다 야심한 밤에 경계심이 누그러진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기온은 쌀쌀하지만 표층수온은 21~24도로 배스들에게충분히 좋은 수온을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배수와 턴오버를 피해 야습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씨알의 배스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늘 어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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