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지그 만들기 위한 정보 모음

대물병기로 알려진 러버지그를 만들어보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면 잘 쓰지 않던 러버지그를 잘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우선 국내에서 러버지그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ATZ 이형근프로의 절강징거미 시리즈, 칸베이츠 양영곤프로의 밤지그 시리즈, 그리고 커버킹 엄장수프로가 생각이 납니다.

각 프로들이 생각하는 러버지그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1. 이형근프로 절강징거미

이형근프로는 러버지그가 스커트의 색상이나 수량 외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보니 최대한 자연스럽게 스커트를 만드는데에 주력하는 것 같습니다.

색상은 크게 4가지 정도를 사용하는데 베이스 색상으로는 주로 검정색을 사용하고, 상황에 맞는 메인 색상과 보조 색상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포인트 색상을 줌으로써 최소 4가지 이상의 스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하나의 단색으로 보이지 않듯이 러버지그 역시 단색보다는 여러 색상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한 의도라고 합니다.

상용제품으로 출시한 절강징거미는 안동호의 여러 지형, 지질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은데, 절강 징거미 오리지널 제품은 안동호 절강리에 마사토, 흙, 나뭇입이나 잔가지가 쌓이 채널, 고사목 등에 어울리는 색상조합을 이용합니다.

또한, 절강징거미 스토니 블루라는 제품은 어두운 바위 색상을 모티브로 하였고, 절강징거미 석호리우럭은 대청호 우럭바위 포인트의 경험을 이용하여 검은 암반지역, 어두운 배색의 토양, 고사목 등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커트의 단면 모양과 굵기를 통해 폴링과 폴링 후 스커트가 펼쳐질 때 서로 다른 미세한 파장을 의도하여, 베이스 스커트는 좀 두꺼운 라운드 단면의 스커트로, 메인과 보조 스커트는 가마가츠 실리콘 스커트 0.6mm로, 포인트는 단면이 네모난 것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러버지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프로들의 배스에 대한 섬세한 고려를 엿볼 수 있는데, 그 미세한 차이들의 합이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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