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배스마스터에 기재된 Don Wirth의 글을 정리하여 각색하여 기재한 글임을 밝힙니다.
[원문] https://www.bassmaster.com/tips/tactics-high-pressure-lakes
프레셔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오랜기간 반복해서 프레셔가 가해지는 ‘중장기형 프레셔’와 일시적으로 프레셔가 가해지는 것을 지칭하는 ‘단기형 프레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강계나 저수지는 일년내내 많은 앵글러들의 방문으로 중장기 프레셔를 받는 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곳일 수록 배스를 잡기에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 프레셔는 갑자기 배스대회가 열리거나, 상수원보호지역과 같이 개방하지 않던 곳을 일시적으로 개방했을 때 나타나는 프레셔로 단기적인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일정 기간 후 회복되지만, 중장기 프레셔로 받는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고삼저수지나 왕숙천과 같은 수도권지역의 배스터들이 대표적인 중장기 프레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한 몰래 진입하라 – 배스가 눈치채지 못하게 서서히, 조용히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멀리서 조용한 착수음으로 캐스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년 봄시즌에 고삼지에서 55cm의 런커를 잡을 때 산란장에서 최대한 멀리 보트를 포지션한 후 4-50미터를 던져서 잡았습니다. 단, 커버에 깊숙히 숨은 배스는 어지간히 밖에서 소란을 피워도 물어주니 이런 경우는 깊숙히 공략하는 데에 집중하셔도 무방합니다.
- 작은 루어를 선택하라 – 프레셔가 많은 곳에서는 큰 미끼보다는 작은 미끼에 반응하는 경우가 경우가 많습니다. 씨알 선별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4인치 이하의 작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이 배스를 만날 확률을 높여줍니다. 단, 이른 봄 만수위의 고삼지에서는 5인치 쉐드웜으로 스키핑을 하여 커버 깊숙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남들과 다른 루어를 사용하라 – 배스들도 학습을 통해 진짜 먹이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먹히는 액션이 가능하면서도 남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루어를 선택한다면, 배스의 바이트를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사실상 자연스럽게 고가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과 관련이 생기게 됩니다만 고가의 루어와 유사한 대체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자연스러운 루어칼라를 선택하라. 녹색계열, 갈색계열, 물고기나 새우의 색깔 등 – 배스들은 자연스럽지 못한 칼라에 대해 학습을 하기때문에 물색, 바닥, 먹이색과 유사한 칼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퍼 슬로우 또는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핟라 – 아주 천천히 운영하거나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기 위해 빠른 액션을 구사하는 것 모두 도움이 됩니다. 어중간한 것보다는 배스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사냥을 하게 해주거나 공격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러 차례 프리젠테이션을 하라 – 프레셔를 받은 배스들은 다양한 스트럭처에 은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스트럭처를 발견했다면 배스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같은 자리에 여러 차례 공략을 하다보면 맞는 패턴에 배스가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조밀한 커버를 공략하라 – 프레셔를 받은 배스는 숨어서 쉴수 있고, 먹이사냥이 용이한 곳을 선호합니다. 물속의 스트럭처들, 연안의 조밀한 브러쉬나 나무 아래에 배스는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쉬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략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캐스팅 기술이 요구되기때문에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 포기하지 마라 – 어떤 배스들은 앵글러의 프레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개체들도 존재합니다. 활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순진한 배스를 잡는 것이 훨씬 쉽지만, 배스가 존재하는 이상 못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끈기를 갖고 도전하세요.
배스낚시는 늘 정답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 산란하고, 겨울이 오면 웅크리는 것이 자연스럽듯이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복 가득한 나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