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 민물이건 출조 시 수심은 늘 변합니다. 동일한 스팟의 수심이 오늘은 3미터, 한달뒤에는 2미터일 수 있고, 조석간만의 차이로 인해 하루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탐기로 레코딩한 데이타를 가지고 등고선지도를 만들고, 3D로 지형을 파악하고자 할때 여러 기간에 걸쳐 레코딩한 데이타의 수심 차이로 인해 엉뚱한 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정확한 지도를 위해 수심을 보정하는 방법을 다음 2가지 방법을 가지고 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슬로프와 멀지 않은 곳에 나만의 수심 측정 스팟을 정해서 매 출조 시마다 수심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가급적 넓고 평평해서 수심 측정이 용이한 곳에 웨이포인트를 찍어두고 출조 시 마다 해당 포인트의 수심을 기록한 후 오토차트에서 import 할 때 보정하는 방식입니다.
대체로 만수일 때 수심을 기준으로 해서 하면 좋습니다.
오토차트에서 import 메뉴를 누르면 상단과 같은 팝업이 뜨게 되며, Fixed correction에 기준 수심 대비 차이를 기재한 후 만들어진 .acd 파일을 open하면 됩니다.
바다와 같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경우 Variable correction에서 조석 데이타파일을 넣으면 레코딩 시간과 비교하여 수심이 보정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현장에서 수심확인을 하지 못한 경우 유용한 방식으로 서로 다른 날의 레코딩 데이타를 상호 비교하는 보정하는 방법입니다. 서로 다른 날이지만 동일한 지역을 레코딩 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하기때문에 그렇지 않을 경우 보정값을 얼마로 할지 알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레코딩 데이타를 서로 비교하는 방식은 겹치는 동일 지역의 수심을 다운이미징이나 SI이미징 등으로 확인하는 방식이 있는데, 지난 날 레코딩한 데이타랑 동일 지역인지 알기가 다소 어렵기도 합니다.
보다 간단한 방법은 지난 레코딩 데이타로 create map을 하여 지도를 만들어보고, 오토차트를 하나 더 띄워서 새로운 레코딩 데이타로 보정없이 import한 후 open하여, create map 메뉴로 지도를 만든 후 동일 지역의 수심 차이를 지도 위에서 찍어보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오토차트를 두 개 띄워놓고 과거에 레코딩한 데이타의 가운데 부근의 웨이포인트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수심을 확인한 것이고, 우측은 새로 레코딩한 데이타의 동일 웨이포인트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수심을 확인한 것입니다. 각각 1.6m , 3.4m 로 우측이 1.8m나 수심이 높아졌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측 데이터를 import하면서 +1.80m로 보정을 한 후 두 레코딩 데이타를 같이 불러 지도를 만들면 추가 레코딩 데이타를 이용하여 보다 넓은 지역의 등고선 지도를 얻게 됩니다.
위와 같이 수심을 보정하여, 지도를 만들어야 보다 정확한 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심 보정을 하지 않는 경우에 오토차트는 하나의 레코딩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도를 만들고, 다른 데이터로 중첩되지 않은 곳에 지도를 만들면서 두 데이터간 보간 작업을 하여 엉뚱한 지도를 만들게 되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